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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렁탕은 쇠머리·쇠족·쇠고기·뼈·내장 소의 모든 부위를 모두 넣고 장시간 푹 고아서 만든 곰국이다. 설렁탕의 기원과 이름의 유래에 관한 여러 설이 있지만 신라시대부터 지내온 선농단(雪濃湯)의 친경행사에서 유래됐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조선시대에는 왕이 선농단에서 문무백관과 생쌀·생기장과 소·돼지를 제단에 희생의 제물로 올리고 제사를 지낸 뒤 적전(籍田, 제단 옆에 마련된 농사 짓는 토지)에 직접 소를 끌고 밭을 가는 친경(親耕)을 하여 천지신명에게 풍년을 기원하고 백성들에게 농사의 본을 보였다. 선농제 행사가 끝나면 제물로 올린 소를 잡아 통째로 끓여 선농제에 참례한 모든 이들이 나눠 먹은 것이 설렁탕이라고 한다. 조선시대 왕은 문무백관을 거느리고 선농단에서 친경행사와 선농제를 지내왔다.행사를 마치면 제물로 쓰인 소를 통째로 잡아 모든 이들과 나눠 먹은 것이 설렁탕이라고 한다. 사진은 올 7월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서 열린 선농제를 마치고전통 설렁탕 재현행사를 하는 모습.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의 선농단은 농사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왕이 친히 경작시범을 보이고 농사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던 선농제 행사가 열리던 곳이다. 설렁탕은 소의 뼈와 쇠머리·사골·도가니·사태고기·양지머리·내장 등 잡육, 내장을넣고 10여 시간 끓여낸다. 이렇게 끓이면 골수가 녹아 뽀얀 국물이 만들어진다.여기에 밥을 말고 각자 입맛에 맞게 소금과 고춧가루, 파를 넣고 먹는다. 이 국물은 단백질이 풍부해 겨울철 영양식으로도 좋다. 단백질 함량이 높아 병의 회복에도 도움을 주며 면역력도 길러준다. 또, 칼슘도 풍부해서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골다공증 예방에도 좋다. 쇠고기 외에도 설렁탕에 들어가는 대파는 육류의 비린내를 없애준다. 파에 있는유화알릴이라는 성분이 신경 흥분을 가라앉히는 역할을 하며 두통, 오한에 좋고대소변을 잘 나오게 돕는다. 또, 파의 녹색 부분에는 비타민A와 백색부분의 비타민C가 다량 함유되어 있다. 파 특유의 자극적인 냄새성분인 알릴설파이드는 몸에 흡수되면 자율신경을 자극해서 에너지 대사를 높이고 디프테리아, 결핵균, 이질균, 포도상구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정균작용을 한다. 설렁탕 * 재료 및 분량 사골 1kg, 도가니 600g, 우설 700g, 튀하는 물 5kg(25컵) 쇠고기(양지머리) 200g, 쇠고기(사태) 200g 물 7kg(35컵) 향채: 파 30g, 마늘 65g, 생강 20g, 양파 50g 파 40g, 소금 8g(⅔큰술), 후춧가루 0.3g(⅛작은술) 설렁탕의 주재료인 사골, 도가니, 양지머리, 우설 등 쇠고기, 파, 양파, 마늘 생강 * 재료 준비 1. 사골과 도가니·우설은 물에 담가 1시간 마다 물을 갈아주면서 3번 정도 핏물을뺀다. 2. 양지머리와 사태는 핏물을 닦고, 향채는 깨끗이 손질하여 씻는다. 3. 파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은 후 2cm 정도로 썬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튀하는 물을 붓고, 센불에 2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사골·도가니·우설을넣고, 5분 정도 끓여 튀해서 건진다. 냄비에 사골·도가니를 넣고, 물을 부어 센불에 1시간 정도 올려 끓이다가 약불로 낮추어 5시간 정도 끓인다. 2. 떠오르는 거품과 기름을 걷어 내고, 우설·양지머리·사태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이다가 향채를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더 끓인 후 약불로 낮추어 30분 정도 더 끓인다. 3. 우설과 쇠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가로 3cm 세로 4cm 두께 0.2cm 정도의 편육으로 썰고, 육수는 식혀서 기름을 걷어 낸다. 4. 냄비에 국물을 붓고 센 불에 10분 정도 올려 끓으면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한다. 5. 그릇에 썰어 놓은 편육과 국물을 담고 파를 얹어 낸다. 설렁탕 조리 시 떠오르는 거품과 기름을 걷어내고, 썰은 쇠고기를 넣어 1시간 정도 끓이다가 향채를 넣고 다시 1시간 정도 더 끓인 후 약불로 낮춰 30분 정도 더끓인다. 쇠고기가 익으면 건져서 일정한 크기로 썰은 뒤 국물을 넣은 대접에 고기를 넣고파를 얹어 낸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협조: 한국전통음식연구소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연합뉴스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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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아세안+3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참석 차 터키, 필리핀, 말레이시아를 14일부터 23일까지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먼저 터키에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Inclusive and robust growth)’을 주제로 15일과 16일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G20의 정책 공조를 논의한다. 이번 G20회의에서 각 회원국은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어온 저성장, 고실업 문제,성장잠재력 제고의 해법으로 포용적이고 견고한 성장을 위해‘3Is(이행, 투자, 포용: implementation, investment, inclusiveness)’를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 이어 박 대통령은 ‘포용적 경제 및 변화하는 세계 만들기(Building Inclusive Economies, Building a Better World)’를 주제로 18, 19일 개최되는 APEC정상회의 참석차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다. 박 대통령은 18일 APEC기업인 자문위원회와의 대화, 페루·칠레·멕시코·콜롬비아로 구성된 태평양 동맹과의 비공식 대화일정 등에 참석한다. 19일에는 지역경제 통합을 통한 포용적 성장, 지속가능하고 복원력 있는 공동체 건설을 위한 포용적 성장의 2가지 의제로 열리는 오전 오후 세션에 참석, APEC 정상들과 의견을 교환한다. 이후 박 대통령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1, 22일 열리는 ASEAN+3, EAS,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이어 22일 EAS에서, 북핵 문제 등 한반도 관련 사안과 지역 문제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금년 말에 앞둔아세안 공동체의 출범과 한·아세안 미래협력 강화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청와대, 연합뉴스 arete@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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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금융 시스템이 붕괴 지경에 달했음에도 우리 경제학자들은 이 세계의 작동원리조차 제대로 설명할 수 없었음이 드러난 바, 지금까지처럼 경제학을 가르치자니 부끄럽다. 대신 한국 드라마를 가르치겠다. " 보건 경제학을 가르치는 미국 우베 라인하르트 교수는 몇 년 전 '한국드라마개론'의 강의계획서 첫머리에서 이렇게 적었다. 물론 위의 강의계획서는 중국인 아내와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본다는 라인하르트교수의 농담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교수의 장난이 화제가 되어 성사된 인터뷰에서 라인하르트 교수는 사회학자들이나 심리학자들은 한국 드라마가 중국과 일본등 아시아권에서 큰 인기를 끄는 이유를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라인하르트 교수의 말처럼 실제로 많은 학자들이 한류를 진지하게 분석하고 있다. 일회성 붐에 그칠 줄 알았던 한류가 의외로 오랜 기간 이어지자 경제학에서부터 심리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관점에서 한국 대중문화 분석이 늘고 있는것.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1일(현지시각) 이렇게 한국 드라마나 K팝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한류에 관한 학구적 분석 시도가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은 최근 몇 년 사이 많은 학자들이 한국 대중문화를 분석하는 논문을 발표하고 있으며, 연구 주제도 불교나 가부장적 유교 의식 등 전통 문화를 벗어나 다양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일찍이 한국 대중문화를 분석해왔던 키스 하워드 런던대 동양∙아프리카지역학대학(SOAS) 교수의 일화도 소개됐다. 한국 민속음악을 연구한 하워드 교수는 1999년 유럽 한국학회 연례 학술회의에서 한국의 발라드 가요에 대한 논문을 발표했을 당시 동료 학자들로부터 형편없는 평가를 받았다고. 그러나 교수는 한국 대중문화를 꾸준히 연구했으며, 올해 초에도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모방을 통해 오히려 오리엔탈리즘을 극복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연구 경향에 여전히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기성 한국학자들의 의견도 소개됐다. 클락 소렌슨 워싱턴대 한국학 교수는 젊은 학자들이 한류를 연구해볼 만한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해하나 개인적으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밝혔다고. 일각의 부정적인 시각에도 불구하고, 학계가 학문적 연구 대상으로서의 한류의가치에 눈을 뜨기 시작한 만큼 한류 학자들이 논쟁에서는 우위를 점할지도 모른다고 WSJ는 전했다. 글 장여정 코리아넷기자 사진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캡처 icchang@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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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드라마가 어떻게 아시아권을 넘어 세계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한국, 중국,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아 7개국 드라마산업관계자들이 모여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텔레비전 드라마의 국가별 트렌드와 인기 요인'을 주제로 4일부터 8일까지 일본 기타큐슈에서 열리는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에서 각국의 드라마산업 동향을 소개하고 아시아 드라마가 세계무대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제10회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의 첫 일정으로 열린 '아시아 문화교류 특별 표창' 시상식에서 배우 지성을 비롯, 한국, 일본, 중국의 드라마 배우, 감독, 등이아시아 드라마 발전에 기여한 공으로 특별표창을 수여받았다. 올해로 10회째인 ‘아시아 드라마 콘퍼런스’는 2006년 한국, 일본, 중국의 방송작가를 중심으로 시작된 뒤 아시아 최고의 방송작가와 배우, 제작자가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드라마 전문 콘퍼런스로 자리잡았다. 4일 열린 콘퍼런스 10주년 기념 '아시아 문화교류 특별 표창' 시상식에서는‘올인’과 ‘태양을 삼켜라’의 유철용 감독과 배우 지성을 비롯, 일본의 유명 작가겸 제작자 故 이치카와 신이치, 배우 후에키 유우코, 중국 감독 시아시아오원, 배우 후거가 아시아 드라마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특별표창을 받았다. 본회의에서는 한국의 정윤정 작가와 중국 리우이 작가, 베트남티비 응우옌 안 부마케팅 책임자, 일본 코시미즈 야스히로 작가 등이 참여, 자국의 인기 드라마와영향력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한국 드라마 ‘미생’과 일본 드라마 ‘파트너’의 작가들이 직접 작품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그 밖에도 한국과 중국, 일본드라마 제작사, 방송프로듀서 등 관계자들이 각국 드라마의 최신 유행과 역사,드라마, 산업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번 콘퍼런스가 문화 교류와 융합의 기회를 더욱 확대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도 전 세계인이 공감하고좋아할 수 있는 좋은 드라마가 제작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코리아넷 이하나 기자 사진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hlee1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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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문화홍보원이 지구촌 이웃들을 대상으로 한 콘텐츠 공모전 ‘토크 토크 코리아(Talk Talk Korea) 2015’에서 사진, 동영상 등 6개 부문에 참여해 1등을 차지한수상자들이 19일 한국에 초대됐다. 이들은 5박 6일간 머물며 한국의 다양한 일상적인 모습을 체험했다. 코리아넷은 2박 3일간의 부산여행을 동행취재하며 이들의 애틋한 한국사랑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 * 터키 출신의 큐브라 렌데시오글루 (한복 디자이너, 24) - 한국문화를 어디서 접하게 됐나? 처음에 대장금 드라마를 보고 관심을 갖게 됐어요. 드라마 속에 나오는 전통의상에 한눈에 반했어요. 지금 한복 디자인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요.한복을 직접 디자인해 입고 다녀요. 터키 현지에서 이런 옷을 입고 돌아다니면모두들 신기한 듯 쳐다봐요. 예쁘다는 소리도 많이 들어요. 터키 이스탄불에서한복 패션쇼를 열기도 했어요.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큐브라 렌데시오글루 씨는 지난 10월 10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자신이 직접 제작한 한복들을 소개하는 패션쇼를 열었다. - 지속적으로 한국문화를 즐기는 이유는? 한복을 만들면 그냥 행복해져요. 제 꿈은 전문적인 한복디자이너가 되고 싶어요.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지난 2월에도 한국을 찾았는데, 운 좋게도 한 한복패션 디자이너를 만났어요. 그 분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조언도 많이 주셨고요. 너무 감사해요. 정말 한국에서 살고 싶어요. - 상상 속의 한국과 현실의 한국은 어떤가? 직접 와서 본 한국은 놀라움 그 자체에요. 경복궁, 한옥 등 전통적인 건물을 보면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더욱 들어요. 보기만 해도 너무 행복해져요. 한국의현대적인 모습도 좋지만, 그 안에 전통이 간직되고 있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워요. 더 많이 보고 싶어요. 떡볶이, 비빔밥 등 한국 음식도 정말 맛있어요. 터키 이스탄불에서도 한국식당이 많이 있어서 친구들과 자주 가곤 해요. 한국음식은 평소에도 즐겨먹고 있어요. - 한국인과 공유하고 싶은 터키 문화의 매력은? 터키에는 볼거리들이 많아요. 특히 트라브존(Trabzon)시에 있는 ‘우준괼(Uzungol)’라고 불리는 호수를 품고 있는 작은 마을이 있어요. 거기는 꼭 가보세요. 음식들도 맛있어요. 터키는 커피로도 유명해요. 꼭 한번 맛보세요. * 불가리아 출신의 카브리엘라 페트로바 조지에바 (학생, 19) 불가리아 출신의 카브리엘라 페트로바 조지에바(가운데)씨는 친구 디미트리나즐라트코바(왼쪽)과 딜야나 시메오노바(오른쪽)와 함께 ‘토크 토크 코리아 2015’동영상 부문에서 한식, 드라마, 한글 등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작품으로 1등을 차지했다. - 한국문화를 어디서 접하게 됐나? 한국 드라마들을 보며 한국에 대해 알게 됐어요. 어느날 아이돌그룹 ‘엑소(EXO)’를 봤는데, 한마디로 첫눈에 반했죠. 엑소 중에서도 리더 수호를 좋아해요. 잘생기고 착해서 좋아요. 다른 멤버들을 잘 챙겨주는 게 보기 좋아요. 만약불가리아에서 케이팝 콘서트가 열리면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 - 상상 속의 한국과 현실의 한국은 어떤가? 한국에 온 것은 꿈을 이룬 것과 같아요. 이번 공모전에 제일 친한 친구 두 명과함께 참가했는데한국에 같이 오는 것을 항상 꿈꿔왔어요. 이번에 꿈을 이뤘어요.저희에겐 정말 특별한 추억이에요. 직접 와서 만난 한국사람들은 모두 친절해요.항상 웃는 얼굴로 대해주죠. - 한국인과 공유하고 싶은 불가리아 문화의 매력은? 취미로 전통춤을 공연하고 있어요. 불가리아에서는 어떤 자리에서든 자연스럽게춤을 춰요. 그냥다 같이 손잡고 가볍게 발을 구르는 춤인데, 흥이 절로 나죠. * 인도네시아 출신의 루시아나 (사업가, 25) 당근, 파, 김 등 다양한 음식재료를 사용해 ‘대한민국 만세’를 만든 작품으로 ‘토크 토크 코리아 2015’ 캘리그래피 부문에서 1등을 차지한 인도네시아 출신의 루시아나 씨. - 한국문화를 어떻게 접하게 됐나? 인도네시아에 한국의 인기 드라마, 쇼 프로그램들이 많이 방영됐어요. 그걸 보면서 관심을 가지게 됐어요. 아이돌그룹 ‘샤이니(SHINee)’를 좋아해요. 부산 남포동국제시장에서도 ‘샤이니’ 이미지가 새겨진 양말과 기념품들도 많이 샀어요. 너무좋아요. - 상상 속의 한국과 현실의 한국은 어떤가? 드라마 속에서 한국 모습만 보다가 이번에 실제로 와서 직접 보니 너무 놀라워요. 인도네시아에는 가을이 없어요. 노랗고 붉게 물든 나무 잎들을 보니까 신기하고 정말 아름답네요.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또 한번 오고 싶어요. 그때는 어머니랑 같이 올 거에요. 한국에서 머무는 동안 계속 사진을 보내드렸는데, 어머니도 직접 와서 보시면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이곳에 오니 정말 꿈을 이룬 기분이에요.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