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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 Webzine September 2019 link: http://www.kocis.go.kr/eng/webzine/201909/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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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ESCO 등재 한국의 문화유산 현황 (18년 7월 기준) 가. 세계기록유산(19건) - 훈민정음, 조선왕조실록, 직지심체요절, 승정원일기, 조선왕조의궤, 해인사 대장경판 및 제경판, 동의보감, 일성록, 5.18민주화운동기록물, 난중일기, 새마을운동기록물, KBS 이산가족찾기 방송기록물, 한국의 유교책판, 조선왕조 어보, 국채보상운동기록물, 조선통신사기록물 나. 세계유산(13건) - 석굴암 및 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창덕궁, 수원화성, 경주 역사지구,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조선왕릉, 한국의 역사마을 : 하회와 양동, 남한산성, 백제역사유적지구, 산사 : 한국의 산지승원(이상 문화유산), 제주도 화산섬 및 용암동굴(이상 자연유산) 다. 무형유산 대표목록(19건) -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판소리, 강릉단오제, 강강술래, 남사당놀이, 영산재, 제주칠머리당영등굿, 처용무, 가곡, 대목장, 매사냥, 줄타기, 택견, 한산모시짜기, 아리랑, 김장문화, 농악, 줄다리기, 제주해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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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 Date :
2016-03-02
Event Date :
2016-02-29
“제 인생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지난해 10월 한국인 최초로 제17회 폴란드 쇼팽피아노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한조성진(22)이 1일 우승 이후 처음 귀국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그는 “1년만에 한국 방문인데 정말 설레고 많이 응원해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조성진은 2일 예술의전당에서 ‘쇼팽 피아노 콩쿠르 우승자 갈라콘서트’에서 다른입상자들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콩쿠르 우승 이후 조성진의 삶은 완전히 바뀌었다. 프랑스 솔레아 매니지먼트(Solea Management)와 계약했고, 최근에는 클래식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Deutsche Grammophon)과 5년 전속계약을 맺었다. 그는 도이치 그라모폰과 함께 5장의 음반을 발매한다. 오는 4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와 함께 쇼팽 협주곡 1번을 녹음하고, 이어 베를린에서 네 개의 발라드를 녹음할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우테 페스케(Ute Fesquet) 도이치 그라모폰 부사장은 조성진에 대해 “가장 최고의 결과를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는 연주가”라며, “그의 음악은굉장히 시적인 면과 섬세함이 곁들어져 엄청난 파워를 가지고 있다”고 극찬했다.이어 “그는 쇼팽 음악을 잘 알고 있는 사람이건, 취미로 듣는 사람이건 자기만의음악적 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연주가”라며 “열정을 가지고 계속 노력하면 세계적으로 더 많은 관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세계 각국을 돌며 연주회를 가지고, 바로 전날까지 일본 삿포로 키타라콘서트홀에서 ‘쇼팽 콩쿠르 우승자 갈라 콘서트’를 마치고 고국에 돌아온 그의 이야기를들어봤다. - 콩쿠르 우승 이후 인생에 많은 변화가 생겼을 것 같다. 특히 클래식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콩쿠르에 나갈 때마다 많이 긴장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아서 콩쿠르를 그렇게좋아하진 않지만 제 꿈이 콘서트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었어요. 특히 미국, 유럽에서 활동하는 피아니스트입니다. 콩쿠르는 그런 목표를 가진 젊은 피아니스트들에게 많은 기회와 도움을 주기 때문에 참가했습니다. 우승 후 예상했던 것보다더 많은 관심을 받아서 신기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했어요. 앞으로 잘해야겠다는부담감도 있어요. 저로 인해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클래식 연주가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 아닐까 싶어요. 정말 기쁘게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클래식 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해요. - 인간 조성진에 대해 궁금하다. 피아노와 사랑에 빠지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처음에는 바이올린을 연주했어요. 어려서부터 클래식음악을 자주 들었죠. 그런데바이올린은 계속서서 연주를 해야 해서 힘들었어요. 피아노는 일어서서 연주할필요가 없어서 더 편하죠. (웃음) 제 부모는 음악가도 아니에요. 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지도 않는데 제가 음악이 좋다고 했더니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셨어요. 가장고마운 것은 저를 항상 믿어준 것입니다. 믿음을 가지고 허락해 준 것에 정말 감사 드려요. - 특별한 자신만의 연습방법이 있나? 특별한 방법은 없어요. 그저 쇼팽 음악을 깊이 이해하려고 했고, 열심히 공부했어요. 훌륭한 피아니스트들이 재해석한 쇼팽곡들을 다양하게 들었어요. - 내일 우승 후 첫 내한무대에 오르는데 소감이 어떤가? 그리고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어떤 모습이라고 생각하는지? 작은 무대건 큰 무대건 똑같은 자세로 임하려고 해요. 2일 무대는 콩쿠르 우승 이후 처음 여는 공연이라 더욱 떨리고 설레네요. 훌륭한 피아니스트란 ‘귀하게 느껴지는 연주’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을 할 때만큼은 진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우리가 아는 명곡은 엄청난 노력과고뇌가 동반해서 완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대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자세를 갖춘 사람이 훌륭한 음악인이라고 생각합니다. - 쇼팽 음악은 굉장히 어려운 레퍼토리라고 생각하는데. 그렇습니다. 쇼팽은 굉장히 어려운 작곡가이고, 사람마다 쇼팽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다르죠. 어떤 이들은 쇼팽이 낭만적이라고 하고, 또 어떤 이들은 굉장히 학구적(academic)이라고 생각해요. 서로의 관점이 달라서 이상적인 쇼팽을 생각하기어려웠어요. 제가 생각하는 쇼팽에 대해 확신을 가지지 못했어요. 콩쿠르 준비하며 쇼팽을 깊이 연습하고 준비하다 보니까 저만의 쇼팽을 알아가고 저만의 길을찾게 되었어요. 곡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되었어요. 너무 똑같은 곡만 연주하면 매너리즘에 빠질 수 있어서, 매번 신선한 느낌이 들도록 연주하는데 신경을쓰고 있어요. - 당신의 롤모델은? 롤모델은 일부러 정해놓지 않아요. 왜냐면 저만의 길을 개척하고 싶기 때문이죠.정말 좋아하는 피아니스트는 라두 루푸(Radu Lupu)이지만 롤모델이라고 할 수는없어요. 저의 음악과 너무 다른 음악세계를 가진 분이고, 제가 존경하지만 다른길을 갈 것 같아요. 다른데 그 분의 길을 가면 부자연스러울 것 같아서 일부러 롤모델은 정하지 않아요. 글 손지애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jiae5853@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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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문화유산을 소개하는 장편 웹툰 '물상객주(物商客主)'가 2월17일부터 5월 18일까지 14부작으로 매주 수요일 온라인과 모바일에 연재된다. 물상객주는 문화재청이 처음 제작한 장편 웹툰. 조선 후기에 장사치의 물품을 소개하고 흥정을 붙이는 일을 했던 주인공을 중심으로 풀어냈다. 문화재청은 지난 5년간 발굴한 '문화유산 이야기자원'을 기반으로 문화유산에 얽힌 일화로 만들었다. 작품은 거상(巨商)인 물상객주 김학수와 재기 발랄한 여인 서기연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야기는 조선 시대의 15대 사설 시장 중 하나인 '송파장(松坡場)'에서 시작된다. 좋은 물건을 구하려는 김학수와 그에게 물건을 팔고자 하는 서기연의 기지가 부딪히며 일어나는 여러 사건들이 흥미롭게 펼쳐진다. 독자들은 웹툰을 보면서 이야기 속에 나오는 역사적 장소나 유서 깊은 유물 등도 만날 수 있어 한국 문화유산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된다. 물상객주는 어린이 청소년 문화재청 ((kids.cha.go.kr),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www.heritage.go.kr), 문화재청 모바일 웹사이트(m.cha.go.kr)를 비롯해, 한국교육방송공사(EBS) 초·중등 학습 누리집(www.ebs.co.kr)과 모바일 웹사이트(m.ebs.co.kr)에 동시 연재된다. 이하나 코리아넷 기자 hlee10@korea.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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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그리고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는 것 이상의 의미를 지닌 설날이 돌아왔다. 음력 새해 첫 날인 설날에는 가족·친지들이 한 데 모여 조상을 위한 차례를 지내고 함께 설음식인 세찬(歲饌)을 먹으며 덕담을 나눈다. 아이들은 집안 어른들께 세배를 올리고 용돈도 두둑이 챙긴 뒤, 한 살 더 먹는 것을 의미하는 떡국을 먹는다. 빨리 어른이 되고 싶어하는 아이들은 여러 그릇을 먹겠다며 때를 쓰기도 한다. 새로운 한 해와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설날을 상징하는 음식 떡국 떡국에는 한 해의 복(福)이 모두 담겨 있다. 떡국의 주재료인 가래떡은 시루에 찐 떡을 길게 늘여 뽑는데 이는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가 있다. 그리고 새해 재화가 풍족해지라고 옛날 화폐인 엽전과 같이 가래떡을 둥글게 썰어 넣었다. 조선 순조(1790-1834) 때 학자인 홍석모(洪錫謨)는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 1849) 정월편에 "떡을 돈같이 썰어 국을 끓여 먹는다”고 기록해 놓았다. 떡국은 재산이 늘어나기를 기원하는 것과 동시에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도 담겨있다. 소설가 최남선(崔南善, 1890-1957)은 한국의 역사와 전통문화, 세시, 풍속에 대한 상식을 적은 '조선상식문답(朝鮮常識問答 )'에서 “떡국은 상고시대 이래 신년 제사 때 먹던 음복음식에서 유래되었다”며 “흰색의 음식으로 새해를 시작하는 것에는 천지 만물의 부활 신생을 의미하는 종교적 뜻이 담겼다”고 적었다. 흰색은 새로움, 처음의 시작을 의미하므로 새해 첫날 아침, 떡국을 끓여먹는 것은 깨끗하고 정결한 마음가짐으로 일년을 준비하는 것을 뜻한다. 떡 국의 형태와 특징은 지역마다 차이가 있다. 서울 이북 지역에서는 설날 떡국보다 만둣국을 먹어왔다. 개성지역에서는 가래떡보다 얇게 떡을 누에고치 모양으로 만든 ‘조랭이 떡국’을 먹는다. 조랭이떡은 떡 모양의 가운데가 잘록한 모양이 마치 조롱박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 재료 및 분량 흰떡 600g 육수 : 쇠고기(사태) 300g, 물 2.2kg(11컵) 향채 : 파 20g, 마늘 10g 양념장 : 청장 3g(½작은술), 다진 파 1.1(¼작은술) 다진 마늘 1.4g(¼작은술), 후춧가루 0.1g 청장 6g(1작은술), 소금 6g(½큰술) 파 20g, 달걀 60g(1개), 실고추 0.1g ** 재료준비 1. 쇠고기는 핏물을 닦고, 향채는 손질하여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쇠고기와 물을 붓고, 센불에 11분 정도 올려 끓으면 중불로 낮추어 30분 정도 끓인 후, 향채를 넣어 30분 정도 더 끓인다. 쇠고기는 건져서 길이 5㎝, 폭․두께 0.5㎝ 정도로 찢어 양념장으로 양념하고(160g), 국물은 식힌 후 면보에 걸러 육수를 만든다(1.6kg). 3. 흰떡은 길이 4㎝ 두께 0.2㎝ 정도로 어슷썬다. 4. 파는 깨끗이 씻어 길이 2㎝, 두께 0.2㎝ 정도로 어슷썬다. 5. 달걀은 황백지단을 부쳐 길이 2㎝ 정도의 마름모꼴로 썰고, 실고추는 길이 2cm 정도로 자른다. ** 만드는 방법 1. 냄비에 육수를 붓고, 센불에 8분 정도 올려 끓으면 흰떡을 넣고 3분 정도 끓인다. 2. 떡이 익어 떠오르면, 파를 넣고 청장과 소금으로 간을 하고 2분 정도 더 끓인다. 3. 그릇에 담고, 쇠고기(80g)와 황백지단·실고추를 고명으로 올린다. 진행 윤소정 코리아넷 기자 사진 전한 코리아넷 기자 자료 아름다운 한국음식 100선 arete@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