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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연예계 데뷔 10주년을 맞이하는 배우 송승헌(31)이 일본에서 대규모 기념행사를 열고 본격적인 인기몰이에 나선다. 31번째 생일을 맞이한 5일, 송승헌 연예활동 10주년 기념 대형 프로젝트가 일본에서 공식 발표됐다. 먼저 제1탄으로 내년 1월25일 사진집이 딸린 DVD 박스가 출시된다. 다음달 중순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촬영이 이뤄지며, 서핑을 즐기는 모습 등 야성미 넘치는 송승헌의 근육질 몸매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제2탄으로 공식 DVD 박스 출시에 앞서 1월11일 선보이는 메이킹 DVD '10 through the time'과 DVD 박스를 세트로 구입한 팬들 가운데 200명을 초대해 도쿄 도심에서 비공개 사인회를 개최한다. 끝으로 제3탄은 내년 2월16일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1만8천 명의 팬들과 함께 데뷔 10주년 기념행사인 '10 through the time 10년의 시간을 보내며'를 꾸민다. 송승헌은 지난 3월에도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첫 일본 팬미팅을 성대하게 열어 1만5천 명의 팬들을 감동시킨 바 있다. 특히 이번 팬 미팅에서는 팬들과의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아레나 중앙에 무대를 설치할 예정이며, 토크는 물론 직접 노래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깜짝 연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권상우, 지성 등과 함께 주연을 맡은 액션 누아르 '숙명'의 막바지 촬영에 한창인 송승헌은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그때까지 여러분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남겼다. 지난해 11월 제대 후 첫 번째 공식행사로 서울에서 연 '송승헌 아시아팬미팅 2006'에는 약 3천500여 명의 일본 팬들이 참가했으며, 12월 송승헌의 첫 일본 공식방문 때는 나리타공항에 무려 6천여 명이 몰려 대혼잡을 이루기도 했다. 수많은 팬들과 화제를 몰고 다니는 송승헌은 연예활동 10주년 기념행사에 맞춰 내년 2월15일 일본을 찾아 18일까지 일본 매스컴과의 인터뷰 등 프로모션 활동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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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가수 손담비가 데뷔 4개월 만에 일본 방송에 진출한다. 6월 힙합 댄스곡 '크라이 아이(Cry Eye)'로 활동한 손담비는 일본 TBS의 인기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피탄코 캉캉'에 출연, 류시원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 지난달 말 이 프로그램의 진행자인 남자 아나운서 아즈미 신이치로와 여배우 이즈미 핑코가 서울을 방문, 촬영은 서울 한남동의 한 한정식집에서 이뤄졌다. 방송은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손담비의 소속사인 플레디스는 "한국 특집으로 기획된 이번 방송에서 남자 연예인은 한류스타 류시원 씨, 여자 연예인은 이례적으로 신인 손담비가 캐스팅됐다"며 "손담비가 일본 포털 사이트 MSN재팬에서 검색어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화제가 된 덕택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날 촬영에서 손담비는 20대 한국 여성 및 스타로서 가진 이성관, 결혼관, 가족관에 대한 솔직한 얘기를 풀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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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파더'의 다니엘 헤니와 '미녀는 괴로워'의 김아중이 5일 저녁 8시 부산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제3회 프리미어 라이징 스타 어워드' 시상식에서 남자ㆍ여자부문 상을 받는다. 이 시상식은 영화 전문지 프리미어가 부산국제영화제(PIFF) 기간에 주최하는 것으로 1회에는 조승우ㆍ강혜정이, 2회에는 류승범ㆍ임수정이 수상한 바 있다. 또 올해 감독상은 '화려한 휴가'의 김지훈 감독에게 돌아갔으며 단편영화상은 '도구'의 윤용아에게 돌아갔다. 신인 남자배우 부문에는 이태성이, 신인 여자배우 부문에는 허이재가 각각 선정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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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가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지만 이날 공연장을 찾은 상하이 시민들이 어느 정도 충일감을 느끼고 돌아갔는지는 의문이다. 가수 비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끝자락인 6일 오후 8시부터 2시간동안 상하이 훙커우축구경기장에서 그의 열성팬들과 상하이 시민 등 1만5천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연을 했다. 이날 공연이 이뤄진 홍커우축구경기장은 7-8만명이 수용 가능한 대형 축구장이다. 공연장을 찾은 상하이 시민들 수가 적지 않았지만 고가 티켓에 대한 부담으로 대부분 무대에서 멀리 떨어진 관람석에 자리를 잡았고 상당부분은 빈 좌석으로 남아있어 보기에도 안좋았다. 2-3층 관람석에 자리를 잡은 시민들은 공연내내 망원경이 없으면 육안으로 무대에서 가수 비의 모습을 찾기 위해 숨바꼭질을 해야했으며 모호한 사운드로 그의 노랫말을 구분하기조차 힘들었다. 반면 티켓비용이 1천580위안(19만원 상당)에서 3천위안을 호가하는 무대 주변 1층은 일본, 호주 등에서 날아온 그의 열성팬들 중심으로 자리를 메워 멀리 떨어진 관람석에서 그의 모습을 찾는 팬들과 이질감을 느끼게 했다. 이날 공연장을 찾은 회사원 왕(王.27.여)모씨는 "무리를 해서 관람석 티켓 가운데 가장 비싼 580위안짜리 티켓을 구매했지만 3층에서 가수 비의 모습을 찾기는 여전히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가수 비의 상하이 공연은 공연기획사와의 마찰 등 여러가지 악재들로 4개월 이상 지연돼온 '월드투어(RAIN's coming)'의 연장선상에서 개최됐고 가수 비도 이번 공연을 위해 지난 4일부터 상하이에 와서 리허설 준비 등에 진력했다. 하지만 드넓은 축구경기장에서 '봉이 김선달 대동강 물 팔아먹듯 하는'식의 티켓판매가 일체감을 떨어뜨리고 그의 이번 공연이 '그들만의 공연'이 되게하지는 않았는지 의문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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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 가이' 다니엘 헤니가 첫 일본 팬미팅을 열며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전개한다. 다니엘은 다음달 4일 오사카의 우메다예술극장에서 자신의 첫 팬미팅을 대규모로 열고 일본 팬들과 직접 만난다. 일본에서도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에서 성공적인 배우 데뷔를 이룬 다니엘은 드라마 '봄의 왈츠'가 NHK로 소개되자 관심이 집중돼 한류스타로서의 지위를 굳혔다. 지난 8월 도쿄 국제포럼홀에서 개최된 '윤석호 드라마 콘서트, 겨울연가부터 봄의 왈츠까지'에 참가하기 위해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을 때도 매스컴과 팬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아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이번 팬미팅에서 다니엘은 참가자 전원에게 사인을 해주고 악수를 나누는 등 '로맨틱 가이'의 부드러움을 듬뿍 선물할 예정이다. 다니엘은 사형수 아버지를 20여 년 만에 찾은 입양아 애런 베이츠의 실화를 영화화한 최신작 '마이 파더'(황동혁 감독, 시네라인㈜인네트 제작)에서 이전과 확 달라진 가슴 찡한 눈물 연기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연합뉴스]